🥊 빗썸 vs 업비트 금리 전쟁, 코인원도 끼어든 이유와 우리의 선택지
코인 거래소들이 요즘 분주해요.
그 중심에는 원화 예치금 이율 경쟁이 있고, 빗썸·업비트 양강 구도에 코인원도 가세했어요.
하루사이에 서로 경쟁을 하는 모습이 웃기기도 하고 왜 그럴까 싶기도 해서 알아보았습니다.
그러다 문득 이런 생각이 드네요. 이 싸움이 우리에게 과연 득이 될까요? 아니면 함정이 될까요?
아래에서 흐름, 배경, 리스크, 그리고 우리가 점검해야 할 질문 + 답까지 같이 보려 해요.
정말 우리에 예치금을 다 보호해 주는걸까? 그럼 투자금은 보호가 되는걸까? 보호가 된다면 얼마나 보호가 되는것일까?
1. 최근 흐름: 누가 얼마를 주고 있나요?
요즘 보도 보면, 거래소들이 예치금 이용료(즉, 우리가 코인 거래 전에 예치하는 원화에 대한 ‘이자’ 개념)를 경쟁적으로 올려서 제시하고 있어요.
빗썸은 연 2.2% (세전) 수준의 예치금 이용료를 지급한다고 공지했어요.
→ 과거엔 “4% 상향” 공지를 냈다가 철회한 일도 있었어요.
업비트는 연 2.1% (세전) 이율을 예치금 이용료로 지급한다고 공지해요.
코인원은 보도상 2.0% 수준을 제시 중이라는 기사가 있어요.
하지만 코인원은 최근 이율을 낮추겠다는 발표도 했고, 2025년 8월 1일부터 1.77%로 인하하겠다는 공지도 있어요.
또한 중요한 점:
빗썸은 “예치금 이용료 즉시 받기 서비스”를 제공해서, 하루에 한 번 이용료를 신청해서 받을 수 있게 했다고 공지했어요.
업비트는 예치금 이용료를 매 분기 지급하며, 이율 지급 시 원천징수세액 15.4%를 공제하고 지급한다는 규정을 두고 있어요.
이 정도면 “단순 경쟁”만이 아니라 꽤 치열한 싸움이 벌어지고 있는 셈이에요.
2. 왜 이런 기 싸움을 벌이는 걸까요?
높은 이율 경쟁은 단순한 마케팅 전략만은 아니에요.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어요.
원인 | 설명 |
---|---|
자금 확보 & 유동성 강화 | 거래소는 사용자들의 원화 예치금을 운용할 여지가 생기니까, 예치금이 많으면 플랫폼 운영이 수월해져요. |
규제 변화 반영 |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시행 이후, 거래소가 이용자의 예치금에 대해 이용료를 지급해야 한다는 규정이 생겼고, 이를 경쟁 요소로 이용하려는 흐름이에요. |
제휴 운용 구조 | 거래소들이 예치금을 제휴 은행 등에 맡기고 운용 수익 일부를 사용자에게 돌려주는 구조가 있을 가능성이 커요. 즉, 거래소가 전액 부담하는 게 아니에요. |
시장 점유율 경쟁 | 사용자 유입이 중요하니까 “이자 많이 준다”는 조건으로 유인하려는 경쟁 압박이 강해졌어요. |
금리 환경 변화 & 지속 가능성 확보 | 기준금리가 내려가거나 운용 여건이 악화되면 이율 유지가 어려워지니까, 지금 경쟁적으로 높은 이율을 제시해 유리한 조건을 잡아두려는 전략이에요. |
예컨대, 빗썸은 과거 연 4%까지 예치금 이용료 인상 공지를 냈다가 몇 시간 만에 철회한 적 있어요.
또 요즘엔 코인원과 코빗이 먼저 예치금 이율을 인하하겠다고 발표하면서, 경쟁 조건이 변해가고 있어요.
3. 이 경쟁, 우리에게 득이 될까요? 아니면 위험일까요?
높은 이율이 매력적이지만, 그 안엔 함정도 많아요. 장점과 단점을 같이 보죠.
✅ 장점: 기회가 될 수 있는 부분이에요
예치해 둔 원화 자금이 “그냥 놀고만 있는 것”보다는 어느 정도 수익을 줄 가능성이 있어요.
은행 예금보다 훨씬 높은 수준이라면, 단기 보관 수단으로 유리할 수 있어요.
유동성이 괜찮은 사람이라면 예치금 + 이율 구조를 잘 활용할 가능성이 있어요.
⚠ 단점 / 주의할 점이에요
이율 인하 가능성 있어요
지금 높은 이율이 영원할 거란 보장은 없어요. 운용 수익 하락, 기준금리 변화 등 요인이 이율을 낮추게 만들 수 있어요.
출금 / 지급 조건 제한이 있을 수 있어요
KYC 미완료, 실명 계좌 미등록 등이면 이율 지급이 제한되거나 인출이 지연될 가능성이 있어요.
세금 문제 있어요
예치금 이용료는 세전이고, 공지 보면 원천징수세액 15.4%를 공제하고 지급하는 곳이 많아요.
data-ke-size="size16">거래소 건전성 / 파산 위험 있어요
높은 이율을 주는 거래소가 반드시 안정적인 건 아니에요. 예치금 관리 방식, 재무 구조 등이 중요해요.
지속 가능성 부담 있어요
경쟁적으로 높은 이율을 유지하는 건 부담이 크고, 장기적으로 조정될 가능성 높아요.
4. 질문 & 답: 우리가 반드시 점검해야 할 것들
아래 질문을 마음속으로 던져보고, 답과 고려 포인트도 같이 확인해 보세요.
Q1. 이율이 높다고 해서 그 거래소가 무조건 안전한 걸까요?
A1. 아니에요.
높은 이율만 보면 유혹적이지만, 그 거래소의 예치금 관리 구조, 재무 건전성, 운용 방식 등이 뒷받침돼야 안전성이 확보돼요.
Q2. 예치금을 인출할 때 제약이 있나요?
A2. 있어요.
예치금 이용료 지급 조건에 KYC 미완료, 실명 계좌 미등록 등이 있으면 출금 보류 또는 제한될 수 있어요. 약관을 잘 봐야 해요.
Q3. KYC나 계좌 등록이 까다롭지는 않을까요?
A3. 그렇기도 해요.
국내 거래소들은 대부분 KYC, 실명확인 입출금 계좌 등록 등을 필수로 해요. 절차가 번거롭거나 시간이 걸릴 수 있어요.
Q4. 이율이 변동될 가능성은 얼마나 될까요?
A4. 꽤 높아요.
많은 거래소 공지에 “이율은 회사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는 문구가 있고, 실제로 일부 거래소가 이율 인하 발표한 상태예요.
Q5. 해당 거래소의 예치금 관리 방식이나 운용 구조는 어떤가요?
A5. 이 부분이 핵심이에요.
예치금이 거래소 고유 자산과 분리되어 있는지, 은행 또는 신탁 계좌에 보관되는지, 보험 또는 준비금이 있는지 등을 봐야 해요.
Q6. 세금까지 고려하면 실제 손에 쥐는 금액은 얼마나 될까요?
A6. 배제할 수 없는 요소예요.
예치금 이용료가 2.2%라도, 세전 금액에서 원천징수세액이 빠져요. 예: 22,000원 이자라면 세금 떼고 나면 실수령액은 더 낮겠죠. 또한 지급 절사, 지급 주기, 조건 제한 등이 영향을 줄 수 있어요.
5. 결론 — 기회이지만, 선택은 내 몫이에요
지금 벌어지는 거래소 간 금리 경쟁은 우리에게 유리한 기회가 될 가능성이 커요.
예치금에 이율이 붙는 구조라면, 단기적으로는 더 좋은 조건을 누릴 수도 있어요.
하지만 절대 “높은 이율만 보고 뛰어들어야 한다”는 생각은 위험해요.
조건, 안정성, 출금 제한, 이율 변동 가능성, 세금 구조 등 모든 것을 함께 보고 판단해야 해요.
결국 선택은 당신의 몫이에요.
좋은 조건을 주는 거래소로 이동하는 건 괜찮지만, 조건 좋고 리스크 낮은 쪽을 택해야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