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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어디가?] 활용법: 수시 6광탈 위기, 수능 미응시 외고생이 인서울 뚫는 마지막 검색 비결"

by 마리아일상 2025. 11. 21.

수시 6장, 만약 모두 안 된다면? 외고 출신·수능 미응시, ‘인서울’ 입성하는 최후의 시크릿 로드맵 (feat. 엄마의 전략

🍃11월의 끝자락, 잠 못 드는 엄마들에게

수능 성적표가 나오고, 이제 곧 12월. 남들은 정시 성적표와 배치표를 보며 계산기를 두드리는데, 우리 집은 조용합니다.
우리 아이는 수능을 보지 않았으니까요. 수능을 신청하고도 참석을 안 했습니다. 수능에 대한 예의를 지키라고 그리 말했건만 

아침에 방문을 열어보려 했는데 잠그로 자더군요.
지난 3년, 외고라는 치열한 정글에서 내신을 따고, 동아리 활동을 하고, 밤새 보고서를 쓰며 ‘수시’ 하나만 바라보고 달려왔습니다.

*"엄마, 나 열심히 했잖아. 학생부 믿고 가는 거지."*

아이의 그 말을 믿었고, 응원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수시 발표 시즌이 다가오니 덜컥 겁이 납니다. 뉴스에서는 ‘역대급 N수생’, ‘수시 경쟁률 폭발’이라는 말이 들려오고, 커뮤니티에는 불합격 인증 글이 올라옵니다.

‘만약 6장 다 떨어지면 어떡하지?’
‘수능도 안 봤는데, 우리 아이는 정말 대학을 못 가는 걸까?’

이런 공포에 짓눌려 밤잠 설치는 부모님들이 계시다면, 오늘 이 글을 꼭 끝까지 읽어주세요.
결론부터 말씀드릴게요. 수능을 안 봤어도, 6광탈을 해도, 외고 출신 우리 아이가 갈 대학은 있습니다. 그것도 이름 없는 대학이 아니라, 서울·경기권 그리고 지역을 대표하는 거점 국립대까지 공략 가능한 ‘숨겨진 길’이 존재합니다.

오늘은 외고생 엄마가 반드시 알아야 할 [수시 폭망 대비: 수능 미응시자 구제 시나리오]를 아주 구체적으로 풀어드립니다.

 

대학어디가 포털사이트


📍 전략 1. 2월의 패자부활전, ‘추가모집’의 기적을 잡아라

(Target: 서울·수도권 4년제 대학)

많은 부모님이 입시는 [9월 수시] → [11월 수능] → [12월 정시]로 끝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진짜 고수들은 [2월 추가모집]을 노립니다.

1. 추가모집이란 무엇인가?

정시 합격자 등록이 모두 끝난 2월 중순, 미등록으로 인해 생긴 빈자리를 대학이 급하게 채우는 기간입니다. 이때 대학은 정원을 채우는 게 급선무이기 때문에 전형 방법을 단순화합니다.

2. 왜 ‘외고생’에게 유리한가?

추가모집의 상당수는 수능 전형이지만, 서울·경기권 대학 중 일부는 ‘학생부 100%’ 혹은 ‘면접 위주’로 선발하는 전형을 반드시 남겨둡니다.
수능 성적이 없는 우리 아이에게는 유일한 희망이자, 가장 강력한 기회입니다. 특히 경쟁자들이 이미 정시로 빠져나간 상태라, 외고의 탄탄한 생기부는 일반고 학생들을 압도할 수 있습니다.

3. 공략 가능한 대학 리스트 (예시 및 경향)

매년 상황이 다르지만, 과거 데이터를 기반으로 수능 미응시자가 노려볼 만한 라인업을 추려봅니다.

서울권: 한성대, 서경대, 삼육대, 성공회대 등

Tip: 이 대학들은 2월 추가모집 때 '학생부 교과' 전형으로 결원을 뽑는 경우가 잦습니다. 외고 내신이 조금 낮더라도, 지원자가 줄어든 상태라 의외의 합격이 나옵니다.

경기권: 가천대, 경기대, 수원대, 안양대, 강남대 등

Tip: 경기권 대학은 서울 통학이 가능하여 인기가 높지만, 추가모집 기간에는 눈치싸움이 치열해 '펑크(미달)'가 나기도 합니다. 특히 어문계열(영어, 중국어 등)은 외고생 선호도가 높아 교수님들이 면접에서 매우 좋아합니다.

💡 엄마의 행동 요령

1월 말부터 대기: ‘대입정보포털 어디가’ 혹은 ‘진학사’ 사이트 즐겨찾기 필수.

2월 중순 집중 모니터링: 매일 아침 9시, 각 대학 입학처 홈페이지에 ‘추가모집 요강’이 팝업으로 뜹니다. 수능 미반영 전형이 있는지 눈에 불을 켜고 찾아야 합니다.

대학어디가?


📍 전략 2. 영어 특기자의 특권, ‘송도 글로벌캠퍼스’ & 해외대학 조건부

(Target: 인서울 상위권 수준의 교육 환경)

우리 아이가 ‘영어 특기 문과생’이라면, 이 루트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적인 보험입니다. 한국 입시의 틀(수능)을 벗어나면 아이의 영어 실력은 엄청난 무기가 됩니다.

1. 인천 글로벌캠퍼스 (IGC)

송도에는 한국뉴욕주립대(SUNY), 조지메이슨대, 유타대, 겐트대 등이 들어와 있습니다. 이들은 분교가 아니라 ‘확장 캠퍼스’ 개념으로, 본교와 동일한 학위를 받습니다.

입학 조건: 수능 점수 불필요. [고교 내신 + 자기소개서 + 공인영어성적(토플/아이엘츠) 혹은 수능 영어 등급]

외고생 우대: 모든 수업이 영어로 진행되기에 외고 출신의 적응력이 매우 높게 평가됩니다. 내신 등급이 일반고 기준으로는 낮아도, 원점수와 학교 프로필(School Profile)을 통해 외고의 학업 강도를 참작해 줍니다.

시기: 국내 대학 수시/정시와 별개로 지원 가능하며, 보통 1월 말~2월 초까지 봄학기 신입생을 모집합니다. (지금 당장 지원 가능!)

2. 장점과 비전

100% 영어 수업으로 아이의 강점 극대화

해외 본교에서 1년 수학 필수 (글로벌 경험)

졸업 후 국내 대기업 및 외국계 기업 취업 시 ‘영어 원어민급’으로 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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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략 3. 전략적 우회로, ‘거점 국립대’ 입성 전략

(Target: 충남대, 충북대, 강원대 등 지방 거점 국립대)

지방이라고 무시할 수 없습니다. 각 도를 대표하는 거점 국립대(지거국)는 학비가 저렴하고 공기업 할당제 등 혜택이 막강합니다. 하지만 수능 최저가 없는 ‘수시’ 외에는 정시로 뚫기가 어렵죠. 수능 미응시자가 이곳을 뚫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1. 추가모집의 틈새시장 (비인기 학과 + 면접)

거점 국립대도 2월 추가모집을 합니다. 인기 학과는 수능 100%로 뽑지만, 일부 인문대학(어문계열, 철학, 사학 등)이나 자율전공에서 드물게 학생부 100% 혹은 면접 전형이 나옵니다.

전략: 아이가 영어에 강점이 있으니 ‘영어영문학과’나 ‘독어/불어불문학과’ 등을 노리세요. 외고에서 배운 제2외국어 이력이 있다면 면접에서 승부를 볼 수 있습니다.

2. 더 현실적인 ‘편입’ 루트 (강력 추천)

만약 당장 3월 입학이 어렵다면, [학점은행제 1년 → 국립대 편입]을 추천합니다.

Why? 거점 국립대 문과 편입은 ‘공인영어(토익) + 면접(전공기초)’가 당락을 결정합니다.

외고생 승리 공식: 수능 국어/수학을 못 해도 상관없습니다. 외고 아이들이 가장 잘하는 ‘영어’ 하나로 갈 수 있는 대학이 바로 거점 국립대입니다. 토익 900점 후반대는 외고생에게 어렵지 않습니다. 1년간 학점은행제로 학사 학위를 따면서 토익 만점을 만들어 2학년 혹은 3학년으로 들어가는 것이 현역 입학보다 훨씬 쉬울 수 있습니다.


📍 전략 4. ‘전화위복’의 정석, 편입 영어로 인서울 상위권 재도전

(Target: 서성한 / 중경외시 건동홍)

6광탈이 오히려 기회가 되는 시나리오입니다. 재수(수능 다시 보기)는 아이에게 쥐약일 수 있습니다. 수학을 다시 해야 하니까요. 하지만 ‘편입’은 다릅니다.

1. 문과 편입 = 영어 싸움

인서울 상위권 대학 인문계열 편입은 [편입 영어 시험] 한 과목(혹은 +전적대 성적)으로 결정됩니다.

편입 영어의 특징: 수능보다 어휘가 어렵고 논리 독해 중심입니다. 이는 외고의 심화 영어 수업 방식과 매우 흡사합니다. 즉, 일반고 아이들이 1년 걸려 익힐 단어를 외고 아이들은 이미 알고 시작하는 게임입니다.

2. 추천 커리큘럼

1단계 (3월~): 학점은행제(온라인 수업)로 빠르고 쉽게 학점 이수 (대학 1~2학년 자격 획득).

2단계: 동시에 편입 영어 학원 등록. (오직 영어 한 과목만 팜)

3단계 (12월): 편입 시험 응시 → 3학년으로 입학.

결과: 재수생보다 1년도 늦지 않고, 3학년으로 들어가니 졸업 시기도 같습니다. 외고 출신들이 가장 많이 성공하는 루트가 바로 이것입니다.


📝 엄마가 챙겨야 할 체크리스트 & 마인드셋

지금 부모님의 역할은 '불안해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플랜 B, C가 있으니 걱정 마'라고 아이를 안심시키는 것입니다.

아이의 자존감 지키기: "네가 3년 동안 쌓은 영어 실력, 절대 사라지지 않아. 수능 점수라는 종이 쪼가리 하나 없을 뿐, 너의 실력은 대학이 더 잘 알아봐."라고 말해주세요.

추가모집 일정 달력에 박제하기: 2026학년도 추가모집 기간(보통 2월 20일경 시작)을 폰 캘린더에 저장하세요.

송도 글로벌캠퍼스 입학설명회 신청: 아이와 함께 바람도 쐴 겸 송도 캠퍼스 투어를 다녀오세요. "한국에도 이런 대학이 있구나" 하며 시야가 트일 것입니다.

학점은행제/편입 정보 수집: 아이가 혹시라도 재수를 고민한다면, "수학 다시 할래, 아니면 영어만 파서 편입할래?"라고 물어봐 주세요. 답은 정해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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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필로그: 길은 하나가 아닙니다

6번의 거절. 그것이 아이의 20대를 규정짓지 못합니다.
오히려 수능이라는 획일적인 잣대를 피해서, ‘영어 특기’라는 본인의 날개를 더 크게 펼칠 기회가 될 수도 있습니다.

대학은 정시라는 대문으로만 들어가는 곳이 아닙니다.
추가모집이라는 쪽문도 있고, 편입이라는 뒷문도 있으며, 글로벌 캠퍼스라는 하늘길도 열려 있습니다.
외고에서 버텨낸 그 끈기와 영어 실력이 있는 한, 우리 아이는 반드시 서울의 캠퍼스, 혹은 더 넓은 세상의 캠퍼스를 밟게 될 것을 기대하며 이 글을 작성해 봅니다. 수많은 수험생 어머니들 파이팅입니다!